관악구,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 전 동 확대
관악구,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 전 동 확대
  • 신대현
  • 승인 2023.0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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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9천세대 전용봉투 무료 보급, 재활용품 자원순환 효과 기대
재활용 전용봉투에 담겨 배출돼 있는 재활용 쓰레기 모습.
재활용 전용봉투에 담겨 배출돼 있는 재활용 쓰레기 모습.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던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21개 전체 동으로 확대하며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에 앞장선다.

이 사업은 단독주택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어려운 지역에 3종류(투명페트병, 비닐류, 캔ㆍ병ㆍ플라스틱ㆍ종이 등)의 전용봉투를 보급해 재활용 활성화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이 사업을 4개동(은천동, 신사동, 남현동, 조원동)에 시범 운영하며 거리 청결도 향상과 무단투기 감소, 재활용품 선별률 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21개 전 동으로 확대하고 6만9000세대의 단독주택, 다가구 등에 전용봉투를 1세대당 100매씩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된 전용봉투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투명 또는 반투명 비닐봉투를 사용하면 된다.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다세대,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세대는 동 주민센터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대와 전용봉투 400매를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다.

구는 올바른 재활용 배출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주민 주도 자원순환동아리와 함께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의식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으로 더 많은 구민이 올바른 배출문화를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치며 ‘자원순환도시 관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