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지원 확대
서초구,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지원 확대
  • 신대현
  • 승인 2023.03.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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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주차장 건물주에 시설개선비 지원하고 주차장 개방
양재동 온무리교회 주차장 모습.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물주는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인근 주민들은 저비용으로 개방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양재동 온무리교회 주차장 모습.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물주는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인근 주민들은 저비용으로 개방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차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어있는 부설주차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란 기존 건축물에 있는 부설주차장에 유휴주차면이 남을 경우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주차장 제공자에게는 노후된 시설에 대한 개선 공사를 지원해주고, 사용자에게는 꼭 필요한 주차면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지원 확대로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물주는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인근 주민들은 저비용으로 개방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차난이 심한 양재동에서 교회와의 주차장 개방사업 연장을 통해 인근 주민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처음 참여하기 시작한 양재동 온무리교회는 현재까지 15면의 주차구획을 평일 주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온무리교회는 올해 5면을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시간대에 추가 개방해 지역주민들에게 주차면을 제공키로 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현재 우리구는 34개소 1263면의 개방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규모가 확대된 만큼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