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형 입찰, 공정 입찰 철저” 주문
“서울시 기술형 입찰, 공정 입찰 철저” 주문
  • 문명혜
  • 승인 2023.03.07 13:43
  • 댓글 0

남창진 부의장, “담합이나 로비 단점 방지해야”
남창진 부의장
남창진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ㆍ송파2)이 “최근 서울시에 기술형 입찰이 늘고 있다”며 “공정한 입찰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남창진 부의장은 제31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기술심사담당관 보고에서 이같이 적시하고, “고난도 기술형 입찰의 장점 뒤에 있는 담합이나 로비의 단점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부의장은 “턴키 등 기술형 입찰이 복합 공종이나 고난도 공사 시행에 적합한 입찰 방식이지만, 수주를 위한 업체간 담합과 심의위원에 대한 로비 발생 우려가 크므로 공정한 입찰이 되도록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판결이 나온 대형건설사 입찰비리 언론보도를 제시하며, 2012년 서울시가 턴키 등 기술형 입찰은 담합과 로비 가능성이 있어 더 이상 발주방식으로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최근 수 조원 규모로 기술형 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턴키나 기술제안 입찰은 고난도 공사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공사 등 특별한 경우 입찰 참여자가 책임을 지고 공사를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입찰에 따른 담합과 로비가 심해 낙찰자 선정시 공정한 입찰이 되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입찰 비리 차단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 추가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