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4동 모아타운 후보지 심의 통과…673가구 아파트 단지 공급 기대
금천구 시흥4동 모아타운 후보지 심의 통과…673가구 아파트 단지 공급 기대
  • 신대현
  • 승인 2023.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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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대로 동측 저층 노후 주거지역 대상
금천구 시흥4동 모아타운 기본구상(안). 모아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673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고,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금천구 시흥4동 모아타운 기본구상(안). 모아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673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고,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4동 817 일대 모아타운 후보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673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고,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미만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단독,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토지이용계획, 사업 간 지하 통합주차장 설치를 위한 입체 결정 등 정비기반시설 계획 △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계획 △생활SOC 설치를 통한 공동이용시설 설치계획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건축협정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이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호암산 주변에는 경관확보를 위해 저층형이 배치되고, 독산로 쪽은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활성화시설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이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호암산 주변 ‘제2종 7층 이하’ 지역이 ‘제2종’으로 상향돼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독산로 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돼 용적률 상한이 높아진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흥대로 동측 저층 노후 주거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작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시흥1ㆍ3동도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