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고덕대교 명칭 제정' 촉구
이수희 강동구청장, '고덕대교 명칭 제정' 촉구
  • 양대규
  • 승인 2023.03.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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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면담...'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신속 추진도 요청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화'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오른쪽)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고덕대교’(가칭) 명칭 제정 등 강동구의 시급한 현안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동구는 그간 공사 시행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가칭)‘고덕대교’라는 단일 명칭으로 사용해왔다. ‘구리대교’라고 할 경우 반경 1.5km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이용자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고 강동구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이기에 ‘고덕대교’ 명칭 제정이 타당하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또한 구는 그간 공사현장이 주택가가 있는 도심지를 관통함으로써 공사기간 내내 주민 피해와 큰 불편을 감내하며 적극 협조해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 관련 한국도로공사에 교통개선대책분담금 532억 원을 납부하며 국가 시책에도 적극 협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초, 출근시간대 주민들을 찾아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 참여 캠페인을 적극 펼쳐 온 한편, 지난 1월 17일에는 고덕대교(가칭)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 등 공사 관계자들에게 명칭 제정을 촉구하는 등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22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찾은 이수희 구청장은 한국도로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가칭) ‘고덕대교’ 및 ‘고덕나들목’ 명칭 제정은 강동구 주민들의 염원“이라며 ”특히, 지난해 있었던 명칭 제정 서명 운동에 7만20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해 의지를 보여준 만큼 강동구의 요청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준공을 1년여 앞둔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시설물 명칭 선정을 위해 자치구 의견 조회를 실시 중에 있다. 이 구청장도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한국도로공사를 찾아가 명칭 최종 선정에 강동구 의견을 적극 전달하고자 나섰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에게 22일 강동구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 동남권 대표 업무단지로 급부상할 고덕비즈밸리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도 요청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올해까지 14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약 8,000여 명의 근로자 유입이 예상되지만, 교통 관련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입주(예정) 기업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는 올 하반기 고덕비즈밸리를 통과하는 노선버스 투입을 준비 중이고, 이를 위해 먼저 동남로 연결공사가 조속히 완료돼야한다.

아울러, 고덕비즈밸리의 성공적 완공을 위해 올림픽대로 진출입을 위한 (가칭)고덕나들목 등 고속도로 개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이 구청장은 이외에도 △고덕강일3지구와 강일2지구 생활권 연결을 위한 수도권제1순환도로 하부 통로암거 개방 및 환경 개선 △수도권 제1순환도로에 인접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소음 불편 해소를 위한 방음벽 설치 등 한국도로공사와 관련된 강동구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