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동대문문화원장 ‘문화훈장’ 영예
김영섭 동대문문화원장 ‘문화훈장’ 영예
  • 시정일보
  • 승인 2007.10.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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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동대문문화원 원장이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훈장(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 원장은 지난 18일 예술의 전당 ‘예악당’에서 개최한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경남 하동출신인 김 원장은 가업으로 이어온 한의사로서 그동안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비롯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97년부터 동대문문화원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사재 7000만 원을 출연하면서 지역유지들로부터 설립기금을 모집, 98년 12월에 동대문문화원을 개원하고 동대문문화원 운영비로 현재까지 매년 2000만 원의 기부금을 계속 출연하고 있다.
김 원장은 특히 동방청룡제(용두제)를 재현한 청룡문화제보존위원장을 맡아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16년 동안 청룡문화제를 이끌어오면서 전통문화를 발전시킨 공로와 지난 2002년부터 한국문화원연합회 서울시지회 지회장을 맡아서 서울시지회의 숙원사업이던 지회 사무실을 마련,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지회 예산 5000만원 규모를 현재 2억2000만원으로 확장해가며 서울 시민들과 함께 하는 서울시지회로 발전시켰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동대문문화원 운영위원이며 현재 동대문문화원에서 민요와 장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은주(37세) 씨가 주는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기능보유자 후보인 김금숙 명창의 딸로 어릴 때부터 국악의 길로 들어선 송은주 씨는 국악고와 이화여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을 거쳐 이화여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인간문화재 이은주 명창 문하에서 12잡가를 전수받았다. 현재 국민대, 단국대, 우석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