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판오 중구의회 부의장 / 소통과 화합으로 구민을 위한 협치의회 구현
윤판오 중구의회 부의장 / 소통과 화합으로 구민을 위한 협치의회 구현
  • 신대현
  • 승인 2023.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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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판오 중구의회 부의장.
윤판오 중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중구의회 윤판오 부의장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8대 구의원에 당선, 전반기에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착실히 의정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난해 6월 가 선거구(소공동, 명동, 을지로동, 광희동, 신당동, 중림동)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윤 부의장은 정치학을 전공(국민대 정치대학원 석사)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 자문위원을 맡는 등 보건복지 분야에도 조예가 깊다.

-2022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소회는.

“8대 의회에 이어 9대 의회에서도 주민과 지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향한 시작에는 소통과 공감이 먼저 자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생현장에서 항상 귀 기울이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중구 발전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지만, 조금 늦더라도 확실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믿음을 줄 수 있는 지역의 든든한 일꾼으로 항상 주민 곁에 함께 할 것이다.”

-제9대 의회에 대한 기대가 큰데, 부의장으로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의장님과 의원님 간의 가교가 돼 의회가 민주적으로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부의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의회는 소속 지역구의 이해관계를 대표하는 개개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기에 한 가지 사안을 놓고 의원마다 다른 시각과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와 협치의 자리를 마련하고 조율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구민 모두를 위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책임감 있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 현안이나 임기 중 해결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면.

“현재 중구에 공공위탁 어린이집이 16개, 민간위탁이 7개 있다. 김길성 구청장님이 이 어린이집들을 전부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겠다고 해서 구정질문이나 일문일답도 많이 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2025년 통폐합(영유아 교육ㆍ보육 통합)이 돼서 중앙정부가 관리할 계획인데, 구청장님과 만나서 통폐합될 때까지는 민간으로 전환하지 말고 현재 이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후 통합되면 구청장님 계획대로 하자고 건의할 생각이다.

구청장님이 2026년까지 65세 이상 중구 모든 어르신에게 첫해 교통비 2만원, 다음 해 3만원, 4만원, 5만원 순차적으로 올려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셨다. 지금 관련 조례안이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 지난 정례회 때도 그렇고 이번 임시회에서도 예산 문제 때문에 처리가 안 됐다. 그래서 구청장님 임기 내에서만 교통비가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조건으로 6월 정례회 때 제가 조례수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물론 타 구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구청장님이 공약으로 내신 것이니만큼 야당 의원이지만 임기 1년차 때는 제대로 일할 수 있게끔 전폭적으로 지원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재선의원이자 제9대 의회 부의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8대 의회를 거치면서 체득한 현장 경험과 다양한 식견을 토대 삼아 이번 9대 의회에서도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환경을 구현하고, 구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해나갈 것이다. 부의장으로서 지닌 직책의 무게를 늘 유념하며 포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의원님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조화롭고 협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 창구 마련에도 힘쓰겠다. 집행부가 잘못한 부분은 지적하고 잘한 부분은 칭찬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호응해주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겠다.”

신대현 기자 / sdh369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