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직자ㆍ기업 상생의 장 마련!
노원구, 구직자ㆍ기업 상생의 장 마련!
  • 신일영
  • 승인 2023.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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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자리 박람회’ &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노원구가 4월 1일 구직자의 취업과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직자의 취업과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구는 오는 4월1일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회째인 일자리 박람회는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채용관 40개, 유관기관 21개, 프리마켓 10개, 부대행사 5개 부스 등 총 76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우수 중소기업ㆍ관내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40여 개 기업에서 15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이루어진다. 구직자의 특성에 맞게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직무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등록을 돕는다.

더불어 올해는 퍼스널 컬러 상담과 조경사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VR직업체험, 즉석 포토존 등 색다른 사진촬영, 진로적성 검사 등 취업과 관련된 색다른 부대 행사 및 스탬프투어를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구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하고, 미취업자에게는 면접 탈락 등 미취업의 원인을 분석한 뒤 유사 직무 기업에 재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같은 날 중계근린공원 맞은편 등나무공원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인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ㆍ자활센터ㆍ노원구청년가게 등 총 57개 조직이 참여한다.

71개의 판매ㆍ체험ㆍ홍보ㆍ먹거리부스가 운영되며, 각 부스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한 후 나누어주는 스티커를 5장 이상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판매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베이커리, 도시텃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제품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무딘 칼과 가위의 날을 갈거나, 생활용품을 수리해 주는 노원시니어클럽의 ‘우리동네 대장장이’와 노원청년가게와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탄소중립챌린지 존(zone)을 마련했다. 환경분야의 사회적기업 및 단체에서 만든 제로웨이스트 및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판매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챌린지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를 실시한다. 먹거리부스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물품을 구입 시 비닐봉지 대신 노원구청 직원들이 수집한 재사용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잘 씻은 우유팩을 5개 이상 모아오면 재생휴지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청장은 “지역 내 구직자,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고 활기 넘치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