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신대현
  • 승인 2023.03.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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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지원해 해외 투자유치 견인
강남구가 ‘2023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Investor Relations)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20개사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가 ‘2023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Investor Relations)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20개사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와 함께 ‘2023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Investor Relations)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20개사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강남구 소재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단계별로 성장을 돕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최근 3년간 총 71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783억원, 고용 756명, 누적 투자유치 164억원의 성과를 냈다.

참가기업은 벤처투자 전문회사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투자오디션을 거쳐 투자유치가 가능한 우수 스타트업 20개를 선발한다. 이후 벤처기업협회는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IR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기업의 성장단계를 △투자유치 준비 단계 △SEED(아이디어 구현 및 수익성 검증) △Pre-A(프로토타입 개발 및 베타오픈 준비 단계) 3단계로 나눠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협회는 이렇게 기업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시장 진출 단계인 ‘시리즈 A단계’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기업은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하게 된다. 협회는 IR 발표, 투자자 상담, 실전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을 지원해 실전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캐나다 시장 진출에 적합한 우수 테크 스타트업(AI, 5G, 클라우드 기술 기반) 4개사를 선발해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Collision 2023’ 참관 및 부대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해외실증지원 Pre-PoC(Pre-Proof of concept)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대기업의 유ㆍ무형 자산에 스타트업의 혁신 솔루션을 일정 기간 접목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후속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40개사가 미국ㆍ유럽 Pre-PoC를 통해 필립스, 로레알 등의 대기업과 실증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새롭게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글로벌기업과의 기술 협력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회는 국내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글로벌대기업을 섭외 후 협업 가능한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작년 말 기준 전국 19개의 유니콘 기업 중 11개의 기업을 보유한 명실상부 스타트업의 메카”라며 “올해도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