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와대 주차장 개방...주차난 한숨 돌려
종로구, 청와대 주차장 개방...주차난 한숨 돌려
  • 양대규
  • 승인 2023.03.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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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내 시간제 주차장 56면 등 총 71면 운영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입구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입구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해 5월 청와대 개방과 함께 수많은 교통과 인파로 겪어온 주차몸살을 해결하게 됐다.

구는 오는 4월1일부터 청와대 사랑채 내 시간제 주차장 56면과 거주자우선주차장 15면을 더한 총 71면 규모 주차장을 운영한다.

해당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구는 지난해 11월 노후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 후 이달 마무리를 짓게 됐다. 대통령경호처와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에 뜻을 함께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청와대 춘추문 주차장(39면) △팔판동 주차장(19면) 개방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와 협약을 맺고 현재 시설개선 공사를 시행 중이며 오는 5월 추가 개방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국군서울지구병원(삼청동 소재) 지하에 178면 규모 공영주차장 △옥인동 85면 규모 주차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불법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 이용은 오는 4월3일부터 4월5일까지 3일간 종로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차장 조성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관련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담장허물기 사업’,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금번 사랑채 주차장 공사로 발생한 먼지, 소음 등 여러 불편함을 감내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