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선 용산구의회 부의장 / “구민과 소통 최우선, 믿음 주는 신뢰의정 실현”
황금선 용산구의회 부의장 / “구민과 소통 최우선, 믿음 주는 신뢰의정 실현”
  • 양대규
  • 승인 2023.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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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자치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에게 듣는다
황금선 용산구의회 부의장
황금선 용산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의회 황금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영동,청파동,효창동)은 제7대, 제8대, 제9대 의원직을 세 번 연임한 용산구 의정의 여성 전문가다.

제9대 용산구의회 부의장을 맡으면서 최근 어깨 부상 등으로 의정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보다 더 큰 아픔은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황 부의장은 “구민이 필요할 때 가교가 되는 온화하고 따뜻한 대변자가 구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구민들이 함께 씻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보육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6년 간 어린이집에 몸담으면서 관내 보육환경과 돌봄시설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황 부의장은 평소 직원들의 장점을 보는 것이 스스로 밝은 에너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카리스마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황금선 부의장과 제9대 용산구의회 의정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다뤄본다.

 

-제9대 용산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의정운영 방향은.

“이번 제9대 전반기 의회 슬로건이 ‘함께하는 소통의회, 믿음주는 신뢰의정’이다. 슬로건처럼 구의원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구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맞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 속에서 조화를 이뤄 나간다면 훨씬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반기 의정활동에서 동료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존중하며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9개월간 의정성과와 소회는.

“부의장으로서 의장과 의원들의 중개 역할을 하고자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왔다. 동료 의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의장과 의원들 사이에 발생하는 간극을 줄이는 대화의 창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초선의원들과 함께 교육을 듣고, 현장활동에 나가며 활발하게 교류했다. 정당을 떠나 이러한 소통이 우리 용산 지역주민들의 삶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용산구 시급 현안과 해결할 숙원 사업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10.29 참사로 우리 용산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을 회복하고, 이태원 일대의 상권침체를 하루빨리 회복해가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각종 대책들을 마련해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구민들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집행부와 논의해 이전의 용산의 일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저출산 시대의 출생률을 높이는 방안과 아이 키우기 좋은 용산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숙원사업이다. 보육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종사자분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고 앞으로도 주력해나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의회 본연의 기능 중 하나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다. 그러나 저는 의회의 근본적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과 신뢰를 쌓는 것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소통과 신뢰가 바탕으로 이뤄져야 보다 더욱 생산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이는 구민의 복리증진으로 이어진다, 저는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용산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구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용산구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현재 우리 용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장소가 됐다. 이럴 때일수록 구민들과 더욱 소통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구민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같은 곳을 바라볼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용산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양대규 기자 / yziz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