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교량ㆍ육교 등 긴급 안전점검 실시
관악구, 교량ㆍ육교 등 긴급 안전점검 실시
  • 신대현
  • 승인 2023.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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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설물 28개소, 급경사지 66개소 점검 예정
난곡로 일원에 있는 옹벽을 점검하는 관악구 관계자들. 이번 점검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난곡로 일원에 있는 옹벽을 점검하는 관악구 관계자들. 이번 점검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5일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 발생과 관련해 교량, 육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 특별점검에 나섰다.

구는 오는 12일까지 관내 교량 16개소, 보도육교 8개소, 급경사지 66개소, 터널 1개소, 기타 방음벽 3개소 등 총 94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교량과 육교 등 도로시설물 28개소에 대해 외부전문가(안전자문단)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개소는 관리부서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물 균열이나 변형 등 이상 유무 및 안전 상태를 중점으로 점검하며, 지난 2~3월 실시한 ‘해빙기 안전취약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이후 이상 징후 발생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시정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보수ㆍ보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재난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물 사용금지나 대피명령 등 긴급 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관내 공공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