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잼버리대회장, '부안군' 개최 확정
2023 세계잼버리대회장, '부안군' 개최 확정
  • 양대규
  • 승인 2023.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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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최는 32년 만...부안군. 해당 대회장 속한 매립지에 임시 주소 부여 예정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이 열릴 전북 부안군 부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을 전북 부안군이 관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는 야영 축제로 4년마다 열리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후 32년만이다.

매립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결정은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매립면허관청이나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으로 결정된다.

새만금 지역은 지자체의 ‘땅 싸움’이라고 불릴만큼 지난 2010년 4월 방조제가 준공됐을 때, 시군구간에 방조제 관할 지역을 두고 대법원 판결까지 소송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신생매립지 관할 지자체 선정을 두고 인접지역인 김제시와 군산시는 부안군에 별도의 이의를 제시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도 부안군으로부터 지난 2월15일 접수를 받고 곧바로 ‘신청사실 공고’를 실시했다.

이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지역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결정됐다.

부안군은 원활한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임시주소를 해당 매립지에 부여할 계획이며 용도 확정이나 지적공부 등록 등의 절차는 대회 종료 후,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두고 전북 연구원은 지난번 유치당시, 796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예측했다.

이와함께 새만금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는만큼 행사장에 전기ㆍ수소차 등을 도입해 탄소중립 지자체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비롯해 정부 차원의 분야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라북도, 부안군과 함께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행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