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교통약자형 전기차 충전소 관내 첫 설치
용산구의회, 교통약자형 전기차 충전소 관내 첫 설치
  • 양대규
  • 승인 2023.04.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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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조례 근거로는 서울시 최초...윤정회 의원 "교통약자 위한 전기차 편의, 전국으로 확산기대"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부설주차장에 설치한 교통약자 편의제공형 전기차 충전소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근거로 한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제공형 전기차 충전소’가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부설주차장에 설치되었다.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윤정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해 12월 <용산구 교통약자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편의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관내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을 계획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제공형 전기차 충전시설’은 기존 전기차 충전소와 크게 두 가지 차별점이 있다. 우선적으로, 휠체어 등으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충전 구역보다 넓은 진입 면적을 마련했으며, 전기 충전기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토록 하여 교통약자들의 접근과 활용도를 크게 개선했다.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윤정회 의원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부위원장 윤정회 의원

윤정회 부위원장은 “전기차 보급이 장려되고 있지만, 교통약자들은 충전시설 확보가 안 돼 전기차를 이용하기 힘든 실정이었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하여 설치 근거를 마련하였다. 용산을 출발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라며, 교통약자들이 전기차를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