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의회-교육청, 마이스터고 유치 협약
서울시-시의회-교육청, 마이스터고 유치 협약
  • 문명혜
  • 승인 2023.04.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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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의장, “서울에서도 반도체 전문 인력 배출하도록 적극 지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좌측)과 오세훈 서울시장(중앙),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우측)이 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좌측)과 오세훈 서울시장(중앙),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우측)이 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최근 반도체 산업내 인력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반도체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이 손을 잡았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ㆍ강남3)은 최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교육부는 국가 핵심산업이자 안보이슈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자 반도체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전국 3~4개교 지정 공모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동대문구 소재 휘경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을 준비 중이다. 지정 발표는 오는 7월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의회, 서울시, 교육청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 운영을 위한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협력한다.

김현기 의장은 “제가 50년 전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바로 요즘의 마이스터고”라면서 “그때 양성한 인재들이 KTX, SRT 등 지금의 철도산업의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계 인력 수요는 2031년 약 30만명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배출 인력은 매년 5000명에 불과해 심각한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산업 분야인 반도체 분야를 서울 진로직업교육으로 발전시켜 서울에서도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집중투자하는 11대 핵심 사업 분야중 하나다. 정부는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서울에서는 4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수도전기공업고(에너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뉴미디어콘텐츠), 서울로봇고(로봇), 서울도시과학기술고(해외건설, 플랜트)가 있다.

이중 수도전기공업고와 서울로봇고가 김현기 의장(강남3) 선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0년, 2013년 마이스터고 전환시 적극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