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풍수해 선제 대응 종합대책 실시
중랑구, 풍수해 선제 대응 종합대책 실시
  • 신일영
  • 승인 2023.05.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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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시설ㆍ수해취약지역 총 124개소 일제 점검 및 정비

반지하주택 가구 대상 ‘동행파트너’ 운영, 침수 이력 가구 ‘돌봄 공무원’ 지정
지난 6월 하절기 방재시설 현장점검을 나선 류경기 구청장
중랑구가 여름철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하절기 방재시설 현장점검 중인 류경기 구청장 모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올여름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펼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풍수해 종합대책은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다섯 달 동안 이어지며, 류경기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과 8개 현장조치반이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및 운영한다.

앞서 구는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지역를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점검을 실시한 곳은 하천 3개소 총 9.99km, 민간 및 공공 공사장 33개소, 옹벽·급경사지·낙석 우려 지역 등 총 124개소다.

올해는 반지하주택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재해약자 대피 지원을 위한 동행파트너’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총 16가구에 공무원과 주민 50여 명의 동행파트너를 지정하고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도울 방침이다. 또 침수 이력이 있는 70여 가구에는 전담으로 관리하는 ‘돌봄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상황 전파 및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하천과 도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 및 하수도, 빗물받이 준설과 청소도 마쳤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내 시민의 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신속히 순찰하고 고립사고로 인한 피해 등을 예방하는 하천순찰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중랑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시설 사각지대에 재난예경보시설과 CCTV, 안전위치표지판도 확충했다.

또 통행량이 많은 지역 116곳을 선정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고, 내수침수 취약지역 중심으로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올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