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미 국립항공우주국과 인사시스템 교류
인사처, 미 국립항공우주국과 인사시스템 교류
  • 신일영
  • 승인 2023.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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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방식 및 조직 운영 방법 등 논의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인사처가 한-미 인사행정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선다.

인사처는 16일 김승호 처장이 17일부터 2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워싱턴디시의 미국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단체 등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김 처장은 국립항공우주국(나사)을 방문해 나사의 우수 인재 채용과 조직 운영 방법 등을 살피고, 미국 인사관리처장을 만나 인사행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미국 내 분야별 한인 단체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17일에는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및 7개 협력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 분야 해외 우수 인재의 유치에 나선다. 인사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화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8일에는 미국 인사관리처(OPM) 기관장인 키란 아후자(Kiran Ahuja) 처장을 만나 인사 혁신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한다.

이어 미국 연방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1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 국립항공우주국 본부를 방문해 인사 및 조직 운영 방법에 대한 비결을 청취하고, 올해 설립 예정인 한국 우주항공청(KASA) 운영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 인재 채용 및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튿날에는 연방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조사를 매년 진행하며, 공공지도력(리더십) 본보기(모델)를 제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공공서비스를 위한 동반관계(파트너십)’ 대표인 맥스 스티어(Max Stier) 및 연구자들과 만나 바람직한 공직문화 조성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정부와 인적 교류를 포함한 인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 및 과학기술 분야 등의 동맹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외 각계의 우수 인재 발굴과 유치 활동에 주력해 국익에 기여하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