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누리마실축제…온동네 들썩
성북구 누리마실축제…온동네 들썩
  • 문명혜
  • 승인 2023.05.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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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대사관 참여 자국 전통음식 선보인 세계음식축제, 5만명 다녀가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이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 참가한 부스를 돌며, 참가 주민과 외국인 요리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이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 참가한 부스를 돌며, 참가 주민과 외국인 요리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지난 21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동 거리는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로 온 동네가 들썩였다.

세계 18개국 전통음식과 지역연고예술단체의 환상적인 퍼레이드 공연, 지역가게와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구경하기 위한 시민들과 외국인들로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제개막 전부터 각 부스를 돌며 누리마실에 참가한 주민들을 일일이 환영하고, 퍼레이드 행렬의 선두에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함께 커다란 풍선 모양의 지구를 들고 걸으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영배 국회의원도 공연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퍼레이드 행렬에 합류해 ‘누리(세상을) 마실(마을)’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41개국 대사관저와 8개 대학이 소재해 대사관 관계자 및 전 세계 유학생 등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성북구 특색을 ‘음식’으로 풀어낸 축제다.

매해 4만여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인데 올해는 5만여명이 다녀갔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18개국 대사관이 부스를 열어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장기간 심신이 지친 세계인을 위해 기력회복 음식 위주로 준비했다.

성북구의 지역가게와 다양한 단체도 40여개의 음식부스를 운영하고, 35여개의 체험, 플리마켓도 펼쳤다.

특히 플리마켓은 공정무역, 리싸이클링, 친환경 등으로 구성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축제는 매 시간 현장 곳곳과 무대에서 예술성이 가미된 환상적인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날 “공존의 축제 누리마실에 참여해 준 모든 내외국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오늘 하루 성북동에서 세계 각국의 맛과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문화다양성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