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 “신안산선 개통 등 ‘3+1 현안 사업’ 실현 총력”
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 “신안산선 개통 등 ‘3+1 현안 사업’ 실현 총력”
  • 전주영
  • 승인 2023.05.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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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요새 뭐 불편한 건 없으신가요?”

인터뷰하러 갔는데, 도리어 질문을 받았다. 회사 생활은 어떤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점은 무얼지 세심하게 묻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다. 2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6년간 자원봉사한 경험이 있는 김용술 의장(독산2.3.4동)은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고 말한다. 대화 중 중요한 내용은 메모지에 적는 등 특유의 꼼꼼함으로 금천구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구석구석 상세하게 살펴보는 김 의장과의 대화를 지면에 옮겨본다.

 

-9대 전반기 의회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감회와 소감은 어떤지.

“8대에 이어 9대 의회에서도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에 감사하다. 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제9대 금천구의회가 금천구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급한 현안을 찾아 구민을 만나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것이다.

올해도 우리 금천구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며, 금천구의회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낮은 자세로 구민의 곁에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

-지난 일 년의 성과는 무엇이 있었는지.

“9대 금천구의회는 예산, 조례, 정책 제안 등 구정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썼다. 개원 이후 올해 3월까지 의원발의 자치법규만 70여 건을 제정 및 개정해,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또한 금천구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특별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2023년 예산 편성에서는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견제 및 감시를 통해 관례처럼 이어오는 예산및 과다 편성되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행정 사무감사와 구정 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날카롭게 지적해 변화를 이끌려고 노력했다.”

-금천구의 최대 현안과 그 해결방법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금천구의 최대 현안은 민생안정으로 볼 수 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데 독산동이나 시흥동은 저층 주거지로 이뤄져 있어 주차장 등 주변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주민들이 주차장이 잘 갖춰진 대형마트 대신 전통시장을 많이 찾도록 먼저 주차장 등 주변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금천구의 현안은 △신안산선 개통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건립 등 3+1 핵심 현안이다. 구의회는 공군부대 이전 촉구와 관련해 집행부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신안산선과 관련해서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석수역 추가 출입구 설치 촉구 결의안을 내놓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청과 구민 간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미래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되, 견제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게 견제함으로써 힘 있고 강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23만 금천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부족한 예산 등에 대해는 지역 내 국회의원·시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시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