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기획전시 백지혜·신선미 초대전 '꽃처럼, 아이처럼'
노원문화재단, 기획전시 백지혜·신선미 초대전 '꽃처럼, 아이처럼'
  • 신일영
  • 승인 2023.05.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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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정성으로 그려낸 전통채색화의 매력을 한눈에~
2023 노원문화재단 백지혜 ·신선미 초대전_꽃처럼, 아이처럼_포스터
2023 노원문화재단 백지혜 ·신선미 초대전_꽃처럼, 아이처럼_포스터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한국화가 백지혜·신선미 초대전 <꽃처럼, 아이처럼>을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백지혜, 신선미 작가는 전통 채색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한국화가이다. 전통 채색화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원료를 섞어 만든 바탕 위에 섬세하게 먹선을 긋고, 자연 안료로 만든 색을 여러 번 겹쳐 칠하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고 아름다운 전통의 색이 담긴 작품이 완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긴 시간 정성과 노력으로 완성된 백지혜, 신선미 작가의 전통 채색화 20여 점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초상화 기법으로 현대 인물화를 그리는 백지혜 작가는 비단 위에 소녀의 모습과 마당의 식물들을 담아냈다. 소녀 인물화 <어떤시절>, <스쳐가는 여름>과 마당의 식물들을 그린 <위로의 정원> 연작, 그림책 《노랑 나비랑 나랑》의 원화를 만날 수 있다.

한국화의 미를 현대적으로 탄생시키는 신선미 작가는 한 올, 한 올 빗어 올린 머릿결과 속눈썹, 한복과 장신구 등을 전통 장지 채색 기법 특유의 담백한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림책《개미요정의 선물》,《한밤중 개미 요정》의 원화와 스케치 작품이 전시된다.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초대전을 계기로 구민들의 전통 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 관람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꽃처럼, 아이처럼>은 5월 31일(수)부터 6월 14일(수)까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아뜰리에에서 운영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비단 부채만들기’를 6월 10일(토), 11일(금) 양일에 걸쳐 운영한다. 관련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