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산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찾아
정부, 오산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찾아
  • 양대규
  • 승인 2023.06.05 10:17
  • 댓글 0

김성호 재난관리본부장,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관련 지자체 우수 사례 점검
오산시 스마트 시티 통합운영센터 상황판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지난달 18일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찾아 지능형 CCTV의 활용현황을 점검하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관련 지자체의 수범사례를 살폈다.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서 인파사고 사전 위험 예방을 위한 핵심솔루션으로 지능형 CCTV에 정부는 주목하고 있다.

오산시는 2300여대의 지능형 CCTV가 시내 곳곳을 감시하고, 노약자 및 사회적 약자에게는 위험 알림도 보내 범죄 사전 예방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 소방 등과 연계해 사고발생시 즉각 현장 출동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기자들과 함께 방문한 상황실 정면에는 60인치 FHD 화면이 켜져 있었으며 지능형 CCTV는 유모차, 휠체어 등도 구분해서 인식이 가능하고 특이차량 포착 시 시청 징수과에 차량 번호를 띄운다.

이 자동 추적 기능은 지능형 CCTV가 모두 갖추고 있고 16명의 관제요원들이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00시~05시와 새벽 시간대에는 주취자 등에 대해 면밀한 감시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18일 00시26분에 ‘배회’라는 문구가 나타나 대상자 확인에 나선 관제요원은 00시33분 추적 결과 시청 5km 떨어진 곳에서 주취자를 검거했다.

일반적으로 CCTV는 시선이 대각선 아래로 향해있어 화재 등의 사고는 감지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CCTV가 3000대 정도있으면 범죄 사각지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산시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방문에 맞춰 준비 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산시가 행안부가 추진코자 하는 정책을 잘 구현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정부 관계자들과 좀 더 연구를 해서 새롭게 만들 국가 안전시스템 모델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인공지능 지능형 CCTV를 매년 40대씩 늘려가고 있다. 어느 곳이든 위험이 노출되거나 교통 정체시 조치 가능하며 시스템 관리자 교육도 해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선진적으로 구축한 오산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