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보훈청, 통합된 국가보훈등록증 첫 발급
서울북부보훈청, 통합된 국가보훈등록증 첫 발급
  • 양대규
  • 승인 2023.06.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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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종 보훈대상별 신분증 통합, 공인신분증으로 사용가능
국가보훈증 1호 발급 수여식 모습
국가보훈등록증 1호 발급자에 대한 수여식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광현)에서는 지난 5일 전상군경 故 이중구 님의 유족(이○○, 자녀)에게 국가보훈대상자의 위상과 생활편의 제고를 위해 15종의 보훈대상별 신분증을 통합하여 공인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가보훈등록증을 수여하였다.

故 이중구 님은 1951년 9월 14일 입대하여 1953년 11월 15일 육군 병장으로 김화지구 전투 중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어 명예 전역하였으며, 2023년 고인이 전상군경에 해당하는 것으로 등록되어 유족인 자녀가 정전 70년 계기 국가보훈등록증 1호 발급자가 되었다.

이광현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등록증 개선사업 시작으로 국가유공자 신분증이 보훈대상자별로 나뉘어 있어 겪던 어려움이 해소되고, 신분 위·변조 방지 기능이 확보되는 등 이전과 달리 나아진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남겼다. 덧붙여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자긍심과 생활편의를 높이고 정전 70년을 맞은 올해 6월이 더욱 명예로운 호국보훈의 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등록증은 온·오프라인에서 신원증명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을 병행 도입하였으며, 사업시행에 따른 혼잡도를 줄이고자 2023년 7월까지 시범발급을 거쳐 8월부터 전국 27개 보훈관서에서 연령별로 발급시기를 구분하여 2024년 12월까지 발급하고, 거동불편자는 2027년까지 민원방문서비스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