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수해 입은 ‘앵봉산’ 주민 휴식공간 재탄생
은평, 수해 입은 ‘앵봉산’ 주민 휴식공간 재탄생
  • 문명혜
  • 승인 2023.06.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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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숲길 조성, 곤충호텔ㆍ사슴가족 등 목공예품 설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 본 앵봉산 일대를 모두가 찾고 싶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길이 1.1km ‘앵봉산 무장애 숲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무장애 숲길을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생겨났다.

일련의 과정 모두, 구청 목공소 근로자와 직원들이 다같이 힘을 모은 결과물로써 피땀 어린 노력과 재능을 십분 활용했다.

기존 앵봉산에 산재했던 고사목, 태풍 피해 수목들과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쓰러진 수목들을 활용해 소생물 서식공간인 ‘곤충 호텔’도 만들었다.

폐목재를 활용한 사슴 가족과 다양한 목공예품도 곳곳에 설치했다. 고사목으로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익살스런 그림 작품으로 바뀌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해가 있었던 앵봉산이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재탄생돼 매우 기쁘다”면서 “풍부한 산림이 자랑인 은평구에 더 많은 산림 휴양 여가 공간을 조성해 구민이 행복한 녹색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