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人'의 大축제, 2023 PIS FAIR 열려
'개인정보人'의 大축제, 2023 PIS FAIR 열려
  • 양대규
  • 승인 2023.06.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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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과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려...개인정보보안 신기술 및 주요 이슈 강연 이어져
고학수 위원장, 염흥열 PIS FAIR 위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등 참석
2023 PIS FAIR '제12회 개인정보보호페어&CPO 워크숍'이 지난 8일과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인정보인'들의 축제인 <제12회 개인정보보호페어&CPO 워크숍>을 열었다.

개인정보보호 페어는 개인정보 보호제도의 활성화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자 ‘개인정보보호’ 분야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민관 합동 행사로 개인정보위와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1년에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시행된 후, 올해 12회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 최근 개인정보보호 이슈들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박람회는 '개인정보 신뢰사회'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주요연설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의 주요내용 ▲개인정보 타깃 해킹 공격 실태와 시사점,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CPO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극복방법을 소개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전과제로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를 제안했다. 이어 개인정보위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서비스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개인정보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에 참여한 위즈코리아 직원들이 지난 9일 홍보 부스 앞에서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보안 솔루션 기업 중 위즈코리아는 개인접속기록생성과 관련해 다운로드를 포함해 일체 누락없이 접속기록생성이 가능한 BCI방식을 선보이며 자사 솔루션의 우수함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3개의 트랙에서는 각기 다른 주제로 강연과 설명회가 진행됐는 데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김용학 분쟁조정과 서기관은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에 대해 설명했고, 태현수 데이터안전정책과장은 ‘국민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확대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9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노일현 전문연구원이 ‘개인정보 유출사고 조사 및 과징금 부과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권태경 교수가 제12회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23)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외부 초청 강의로는 연세대학교 권태경 교수가 가명정보 플랫폼의 필수 기능과 GPT 모델 발전사 등을 소개하며 최근 변화하는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 참여기업으로는 한국기업보안, 파수, 안랩, 위즈코리아,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인증 등 민간과 공공분야를 망라하고 데이터 정보 보호 분야에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단체들이 참여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염흥열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조직위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 한국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회장 등 개인정보 유관 기관장·협회장 9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