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들, 재난안전교육 합동 실시
기초단체장들, 재난안전교육 합동 실시
  • 양대규
  • 승인 2023.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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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1차 재난안전교육 열려...지자체 재난안전분야 전담인력 배치 및 활용 강조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대상 제1차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역량을 강화하는 첫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재난안전교육에는 서울ㆍ인천ㆍ경기ㆍ제주 지역 기초지자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사전에 교육 참석을 희망하는 단체장들에 한해 실시됐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22개가 참여했으며, 인천 서구ㆍ미추홀구, 경기 오산, 강원 양구 등 지자체장 228명 중 171명이 참석해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교육에 참석해주신 기초자치단체장님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자체 재난안전관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준비된 만큼 김 본부장은 정부의 신종재난위험요소 발굴센터와 연말까지 구축될 ICT 현장인파관리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재난피해복구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정부의 주택 피해 지원 기준 상향과 소상공인 업종별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김 본부장은 “지자체 읍면동 안전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복지센터 도입을 단계적 추진 중이며 현재 11개의 지자체가 공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제1차 재난안전교육에서 이수희 서울시 강동구청장이 질의를 하고 있다

이어 지자체에 대한 협조 사항으로 “기초자치단체장들께서 재난안전상황실 전담인력 배치 및 재난부서 근무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더욱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방재협회 방기서 회장도 “지자체 재난안전관리 부서의 업무 기능과 실제 활용 인력 간의 미스매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관리자는 지자체 장의 역량을 보완할 참모로서의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난상황대응시 인력활용 관련, 총액인건비제 초과로 인한 애로사항을,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자체장이 직접 재난 현장에서 지휘ㆍ감독 행사의 가능여부 등을 질의했다.

한편 이번 재난안전교육은 오는 22일에 대전 등 중부권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어 호남권과 영남권 순으로 각각 7월4일과 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