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공원관리 책임자’
할아버지 할머니 ‘공원관리 책임자’
  • 시정일보
  • 승인 2004.05.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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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노인인력 활용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관내 어린이공원을 노인회에서 관리토록 하여 노인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상은 어린이 공원내에 경로당이 있는 공원으로 강남구 학동 어린이공원 등 총 9개소이다. 노인회는 앞으로 공원내 시설물 안전점검은 물론, 청소, 우기시 배수로 정비, 불량행위 청소년 계도, 공원이용 질서 유지 등 공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대한노인회 강남지회는 매일 공원을 순찰하여 관리상태를 지도하여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노인회에 어린이공원 위탁관리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월 단위로 노인회 1개소당 관리비 38만원씩 지급하며, 청소도구 등 자재는 직접 구입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
강남구는 이번 어린이공원 위탁관리로 노인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구정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쾌적한 공원 환경 유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