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탄력 채용, 성과중심 인사' 확산
공공기관, '탄력 채용, 성과중심 인사' 확산
  • 신일영
  • 승인 2023.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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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제18차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 개최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앞으로 공공기관 채용시 탄력적 채용이 늘고 성과 중심 인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8차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는 인사처가 공직문화의 혁신 가치와 내용을 공공기관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주요 공공기관과 함께 매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참여 기관이 24개에서 31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날 협의체에선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4개 기관이 공직문화 혁신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채용형 실습사원 확대를 통한 탄력적 인재 채용과 직무급 확대를 적용한 성과 중심 인사운영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한국전력공사는 인사 전주기 통합 관리를 위한 ‘한전 인사 데이터 통합 체계(플랫폼)’와 ‘AI 인재추천시스템’ 개발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인사관리 추진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은 기관의 핵심가치와 개인의 성장목표가 조화되는 ‘한수Up! CoP프로젝트’를 추진과제로 밝혔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사운영위원회의 위원 자격요건을 명확히 하고, 하향식 평가를 개선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한편, 이날 인사처는 정부 공직문화 혁신의 추진 방향과 현황을 설명하고, 공공기관의 혁신 과제를 공유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직문화 혁신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에도 확산하고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직자들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국민들이 보다 잘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