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가 지난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까지 선출하며 제322회 정례회 속개를 위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주 라도균 의장 재선출 후, 일주일 만이다.

그러나 이 날 예결위원장 선출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해 의회 정상화는 미완이라는 꼬리표를 남겼다.

의장 선출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계속 불참했으며 지난 28일 이광규 의원이 부의장으로, 29일에는 행정문화위원장에 이응주 의원, 건설복지위원장에 김하영 의원, 운영위원장에 이시훈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박희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라도균 의장은 이 날 열린 제5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불참한 동료의원 분들에게 계속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다”며 “11명 의원 모두가 구민을 위해 다시 일하길 바란다”고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모습을 기대했다.

이어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해외 공무로 마채숙 부구청장이 △2022년 종로구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결산 세입 7662억여원, 세출 6139억여원으로 순세계잉여금 716억원이 이월됐다. 예산 집행률은 86.89%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순자산은 2.19% 증가한 21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라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임을 위해 휴회를 선포했고, 위원으로 여봉무, 이시훈, 김하영, 이응주, 이미자 위원이 구성됐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이시훈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 위원장은 “여봉무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코자 했으나 안타깝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예결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의원들과 회기동안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예결위 부위원장은 따로 선출하지 않았다.

오늘 회의에서는 7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인사발령으로 신임국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로구의회는 오는 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와 2023년 행정사무감사 및 2022년 결산승인안을 진행하고, 7일 제6차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