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기조 전환 촉구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기조 전환 촉구
  • 문명혜
  • 승인 2023.07.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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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의원, “설치 원하는 학교 예산 지원해야”
김태수 의원
김태수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국민의힘ㆍ성북4)이 서울시교육청의 일관성 없는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실태를 비난하고, 유해성 근거가 불분명한 인조잔디 설치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김태수 의원은 제319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인조잔디가 유해하다는 근거도 불명확한 상태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특정 학교에 대해서만 특혜를 베풀 듯 인조잔디 운동장을 설치해 주고 있다”며 “인조잔디 설치를 원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주는 전향적 자세의 전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3년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물질 검출 및 주기적인 교체 문제를 이유로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 중단 기조를 발표함으로써 인조잔디는 배제되고, 주로 마사토 중심의 운동장이 조성됐다.

그러다 2019년 구조적으로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 불가능하거나 운동부를 보유한 학교에 한해 인조잔디 운동장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의원은 “그러나 운동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마사토 설치가 불가한 곳이 아닌데도 인조잔디가 설치되고 있었다”면서 “특히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 271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건 그동안 교육청이 제기해 온 것과 다르다”며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