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불 갤러리 청담, 세계 최초 한·중·일 AI 작품 전
아트불 갤러리 청담, 세계 최초 한·중·일 AI 작품 전
  • 신일영
  • 승인 2023.07.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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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Love, One Heart, One Art' 주제로 31일까지
 7월 31일까지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AI 르네상스' 전이 열린다. 

[시정일보] 'AI 르네상스' 전이 1일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개막했다.

'One Love, One Heart, One Art'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한·중·일 AI 작품 전시로 열렸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 작가들로 구성된 50명 작가의 공모전 수상작들로만 전시됐다. 순수미술품 전시로 유명한 아트불갤러리 청담에서 AI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불 조정일 대표는 개막식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AI 전시회에 잘 오셨다"고 운을 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예술과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3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전시는 AI와 예술에 관한 토론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고취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전시 중 열리는 대화형 워크숍, 패널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예술가와 소비자 간 의미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AI작가협회 김예은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한·중·일 3개국 미술계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AI를 활용한 예술 창작의 다양한 시도와 기존 예술작품이 어떻게 탈바꿈하는지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한·중·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AI 작가들과 협업해 더욱 다 다양한,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7월 31일까지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AI 르네상스' 전이 열린다. 

한국미술등록협회 임진묵 총재는 "예술이란 낯선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아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정신' 즉, 예술이며 AI를 통한 예술이 기성 화가들과 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하고 컬래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로봇이 다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장 큰 특징은 '컬래버레이션'이고 인간이 갖고 있는 것은 '창의력'이다. 지금 세대는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로 빛의 속도로 변하는 이 시대에 AI 작품을 출품한 모든 작가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수원과학대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이자 아트앤디자인 협회 배성미 회장은 "우리나라가 K컬처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데 K아트는 아직은 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말은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아트불은 미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양한 시도로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와 함께 'AI 아트투어 이벤트'가 7일, 15일, 29일에 진행된다. 참가비 5만 원에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AI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AI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일일 AI 작가 체험을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는 아트불 갤러리 청담(청담역 9번 출구)에서 31일까지 열리며(월요일 휴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