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 / “민생 살피는 현장의정 중점…의회 소통 가교 충실”
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 / “민생 살피는 현장의정 중점…의회 소통 가교 충실”
  • 전주영
  • 승인 2023.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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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
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평소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선거 때 흘리는 땀 백 방울보다 값지다’, ‘세금 낭비 구의원이 아닌, 밥값은 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호쾌하게 말하는 남자.

지역 내 중증 외상 유기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가정폭력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피해자의 환경을 생각하며, 저소득 위기 청소년이 문신 제거를 원할 때 도움의 손길이 되고 싶어 시술 비용 지원을 하면 어떨까 고민하는, 그야말로 말 못하는 동물부터 속앓이하며 애태우는 구민의 아픔까지 현장에서 직접 뛰어 실생활에 유용한 정책 제안을 하는 민영진 부의장.

그의 땀 한 방울이 모여 구민의 마음을 울렸을까, 어느새 3선 의원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는 민 부의장을 만나봤다.

 

-제9대 의회 출범 후 1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소회는.

“제9대 관악구의회는 코로나19 등의 악조건 속에서 출범했지만 여러 가지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임시회와 정례회를 거치면서 조례안 등 166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행정사무감사, 2023년 예산안 심사 및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 등 민원 제기가 예상되는 사안과 지역을 두루두루 살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구민 여러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기에 1년이라는 기간 동안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코로나19, 홍수 재해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재선 의원들의 노련함과 초선 의원들의 열정이 어우려져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의정철학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에 새기는 단어가 ‘측은지심’이다. 측은지심은 남의 아픔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의미하는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으로 인간애, 휴머니즘과도 일맥상통한다.

정치든 의정활동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에 기반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는 결국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측은지심을 갖고 구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구민의 아픔과 행복에 공감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9대 부의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22명의 관악구의원 모두는 50만 관악구민의 대표로서 구민의 뜻을 구정에 올바르게 반영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의원 각자의 생각과 방식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의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부의장은 외부적으로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회와 집행부 혹은 의원과 상임위원회가 톱니바퀴처럼 조화롭게 맞물려 돌아가도록 의견을 조율한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의장님과 함께 관악구의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껏 해왔던 것과 같이 항상 구민 여러분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일하며 좁고, 낮고, 어두운 곳에 계신 구민분들에게도 공평하게 존재하는 따뜻한 햇볕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