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재능기부 '점자책' 기증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재능기부 '점자책' 기증
  • 양대규
  • 승인 2023.07.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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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촉각교구 23점 밀알복지재단에 기증, 6년간 나눔사업 일환으로 제작해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밀알복지재단에 직접 제작한 점자 촉각교구를 기증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인택환)에서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시각장애아동의 독서진흥과 학습지원을 위해 지난 7일 도서관 서포터즈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직접 제작한 점자 촉각교구(점자책) 23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증했다.

도서관에서 기증한 점자 촉각교구(점자책)는 시각장애 아동이 손끝의 촉각으로 책 읽기 등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점자나 촉각재료가 입체적으로 인쇄된 학습 도구다. 다양한 촉감을 가진 재료와 점자로 제작된 이번 기증품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학습과 독서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도서관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점자 촉각교구를 제작해 장애인복지관, 병원, 복지재단 등에 꾸준히 기증해오고 있으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증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기증받은 점자 촉각교구가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독서활동과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구를 제작하고 기증해 주신 재능기부자 여러분과 도서관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점자 촉각교구 제작에 참여한 재능기부자들이 제작 과정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에 기증되는 점자 촉각교구가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더욱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해당 도서관 나눔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보화도서관(961-206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