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급류사고 구조역량 키운다
소방청, 급류사고 구조역량 키운다
  • 신일영
  • 승인 2023.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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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서 ‘급류환경 수영 구조기법’ 등 훈련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소방청이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여름철 물놀이 중 발생하는 급류 익수사고 구조역량을 키운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을 위한 ‘급류 수난구조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5만여 건으로,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물놀이 중 익수로 인한 구조 건수는 약 2800건이다.

이번 급류 수난 구조 전문교육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ㆍ도 구조대원 20명이 참여하고, △기초 수리학, 강 읽기 등 급류에 관련된 이론교육 △급류환경에서의 수영 구조기법 △보트를 이용한 구조훈련과 함께 실제 상황과 같은 시나리오 훈련으로 구성했다.

특히,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며 헝가리 유람선사고 국제구조대 활동 등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 교관과 해외 급류구조 강사과정을 이수한 교관이 교육을 진행했다.

김종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장마철 폭우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ㆍ훈련으로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