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보훈 워크숍
서울지방보훈청,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보훈 워크숍
  • 양대규
  • 승인 2023.07.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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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 지급하는 참전수당 다른 점 지적
서울보훈청,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제안
서울지방보훈청은 지난 18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서울시·25개 자치구 보훈담당자를 초청하여 보훈예우 협력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지난 18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서울시·25개 자치구 보훈담당자를 초청하여 보훈예우 협력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나치만)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보훈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예우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자치구에서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구 별 상황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 지역별 차이나는 보훈예우에 대한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고, 예우의 상향 평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가 참전수당을 내년부터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으나, 25개 자치구별로 지급하는 수당이 달라 서울 안에서도 자치구에 따라 최대 2배의 금액 차이가 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서울지방보훈청의 주요 사업소개를 시작으로 보훈예우 확대 필요성,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참여자들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지방보훈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하고, 보훈가족을 위한 맞춤형 특화주택 지원 등 다양한 보훈예우 확대 방안을 제시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 어느 지역에 사는가에 따라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다만 자치구의 재정 여건에 따라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완성하는 일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최고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여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