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수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의정 역량 강화 박차”
한윤수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의정 역량 강화 박차”
  • 전주영
  • 승인 2023.07.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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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수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한윤수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8대에 이어 9대에 또 한 번 구민의 선택을 받은 한윤수 운영위원장(대치1·4동, 국민의힘)은 ‘생활정치’를 신조로, 도곡초 주변 전선지중화사업을 끌어내고, 대치1동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치역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를 완료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굵직한 사업을 해냈다.

운동 삼아 산책할 때도 구민이 불편한 점이 있는지 꼼꼼히 거리를 살펴본다는 한 운영위원장은 작년 8월 폭우가 내리던 날 서울교회 앞 맨홀 뚜껑이 열리자, 행여나 구민들이 다칠까 앞뒤 가리지 않고 물이 차오른 거리에 뛰어들어, 한 시간 동안 맨홀에 빠진 주민을 7명이나 구했다고 한다. 시원한 외모 뒤에 숨어있는 섬세함과 필요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한윤수 운영위원장과의 대담을 지면에 옮겨본다.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소회는.

“운영위원장이라는 중대한 중책을 맡게 되면서 어깨가 무거웠지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권한이 강화된 만큼 수준 높은 의정활동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집중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고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관 채용을 진행했으며 의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9대 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원 성금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연구단체를 구성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국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전하는 의회이자 실천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지난 1년 동안 의원들이 5분 발언과 조례 제·개정은 물론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해주고 계신 것에 운영위원장으로서 보람을 느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운영에 있어 집중하고 싶은 부분은.

“운영위원장은 강남구의회의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의사일정을 운영하면서 의정활동 지원까지 두루 살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구민들의 귀중한 의견을 구정에 잘 담을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원들의 역량 발휘를 위해 전문성 있는 의원 교육은 물론 질 높은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의회 운영을 함에 있어 의견 차이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상임위원회와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 나갈 생각이다.”

-임기 중 해결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면.

“주민의 곁에서, 주민을 위한, 주민이 중심인 ‘생활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금 가장 주력하고 있는 문제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다.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중장기적인 전선 지중화 사업 기금 계획을 수립하고, 이면도로 지중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 또한 대치역 1번 출구와 도곡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해 주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힘쓰고자 한다.”

-구민에게 한 말씀.

“구민 여러분께서 주신 기회가 구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기회로 여기고 구민의 생각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충실히 소임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강남구의회가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