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이동노동자 잠시라도 쉬었다 가세요~
중랑구, 이동노동자 잠시라도 쉬었다 가세요~
  • 신일영
  • 승인 2023.07.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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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시스템 등 갖춘 ‘중랑구 이동노동자 쉼터’ 20일 개소
중랑구가 이동노동자들의 쉴 공간을 위해 마련한 '중랑구 이동노동자 쉼터'를 열고 20일 현판식을 거행하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앞으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서 택배나 배달기사들이 가게 앞에서 휴대폰을 보며 불편하게 쉬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

류경기 구청장이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이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일 ‘중랑구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을 연 ‘쉼터’는 근무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들이 쉬고 대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중랑역과 상봉역 인근 중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조성해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냉난방시스템, 테이블, 소파, 휴대전화 충전기, 공용태블릿, 헬멧 건조기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택배ㆍ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수도ㆍ가스 검침원, 요양보호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에 개소한 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제대로 쉴 공간 없이 근무했던 이동노동자분들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다양화해 보다 나은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과 중랑구의회 조성연 의장, 최경보 부의장 등 구의원, 민주노총 라이더유니온 김지수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랑구가 냉난방시스템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이동노동자쉼터를 개관했다.
중랑구가 냉난방시스템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이동노동자쉼터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