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 / “의원연구단체 활동 적극 지원, 전문성 강화”
이미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 / “의원연구단체 활동 적극 지원, 전문성 강화”
  • 양대규
  • 승인 2023.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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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
이미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똑 부러지는 일처리와 친절한 미소로 1988년 보광동 여성회장으로 지역 발전에 처음 몸을 담았던 용산구의회 이미재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5대와 6대에 걸쳐 보광동ㆍ서빙고ㆍ이태원1동ㆍ한남동에서 구의원 생활을 하던 이 위원장은 5대 때는 용산구의회 첫 비례로 당선된 여성의원이기도 하다.

9대 의원으로 재입성하기까지 8년이란 시간동안에도 이 위원장은 지역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최근 ‘딸이 본 나의 어머니’에 공동 저자로도 참여한 그녀는 어릴 적 가난한 형편에서도 바르고 떳떳히 살라는 어머니의 말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항상 의정활동에 초심을 다진다고 한다. 전반기 제9대 용산구의회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미재 운영위원장의 소회를 담아봤다.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소회는.

“의회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을 맡아 1년동안 바쁘게 지내왔다. 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항상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시는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운영위원회 주요 현안과 소관업무는.

“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국과 의회운영에 대한 사항을 관장하며 동료의원들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용산구의회는 지난 4월 정책지원관 6명 채용을 완료하여 정책지원 전문인력 1명이 2명의 의원을 지원하는 등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전반기 용산구의회 특징이 있다면.

“운영위원회는 저를 제외하고 모두 초선의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13명의 의원 중 9명이 초선의원이다. 그만큼 모두 의욕이 넘치고 배우고자 하는 바도 많다. 저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 교양 및 의정 분야 등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이 전문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운영위원회에서는 <용산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안>을 일부 개정하여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는 요건을 완화하고 연구활동비 지원 범위를 확장하여 의원의 다양한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민의 실생활과 연관시킬 수 있는 정책제안과 현안 사항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탄소중립도시 제안 등 최근 의정활동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최근 보광동과 한남동 일대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문제로 인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쓰레기와 악취로 뒤덮이는 일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증가 등으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가득해지는 쓰레기를 보면서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재사용 이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면 좋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용산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 조례>, <용산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발의했고, 의원님들과 함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결의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방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손 놓고 바라보아서는 안 될 시급한 문제이며, 환경위기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앞으로 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기 위한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검토하고 발굴하고 싶다. 또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구민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례도 준비할 계획이다.” 양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