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기록관리, 6개국과 공유
K-디지털 기록관리, 6개국과 공유
  • 양대규
  • 승인 2023.07.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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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페루 등 6개국과 내달 2일까지 ‘디지털기록관리 역량강화’ 워크숍 실시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내 우수한 디지털기록관리 역량을 소개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국가기록원은 오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기록관리 분야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기록관리 역량강화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수는 2008년부터 국가기록원이 KOICA와 연계해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 글로벌 연수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1개국 234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페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모로코, 피지, 탄자니아 등 6개국의 13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연수의 특징은 한국의 기록관리 문화와 디지털기록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세계기록 유산을 소개한다는 점에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통신사 기록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각국의 기록관리 현안을 중심으로 연수 대상국이 실질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액션플랜도 함께 마련한다.

특히, 페루와 우즈베키스탄은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준비 중으로 그간 국내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매 년 각국의 여건과 환경에 맞춘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각국의 기록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국의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 경험과 성과를 연수 대상국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한국형 디지털 기록관리가 전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