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매니페스토 지역문화 ‘우수상’
성북 매니페스토 지역문화 ‘우수상’
  • 문명혜
  • 승인 2023.08.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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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내외국인 인기속 문화다양성 인정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내외국인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문화다양성을 인정받은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소개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내외국인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문화다양성을 인정받은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소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민선 8기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역문화 정책에 으뜸인 것으로 다시한번 입증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최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면서다.

성북구가 우수상을 수상한 정책사례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41개국 대사관저가 위치하고,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성북동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해 음식을 매개로 마을과 세계가 공존하는 문화다양성 축제다.

‘축제의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축제가 벌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축제가 지역사회와는 무관하게 단순 이벤트성으로 열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주민들이 관객에만 머물지 않도록 지역축제학교 사전운영을 통한 주민주도 축제, 문화 다양성 깃발만들기ㆍ주민참여퍼레이드 등을 통한 주민참여 축제로 지역사회와 튼튼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그 결과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지난 5월23일 단 하루 일정임에도 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특히 5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찾을 정도로 가히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누리마실’은 친환경 축제로도 유명하다. 모든 참여부스가 다회용기로 음식을 판매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직접 용기를 반납하고 음식을 분리배출해 1회용품이 없는 친환경축제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민관의 명확한 역할을 분담하는 성북구만의 독특한 문화 거버넌스가 지금의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만들어 낸 것 같다”면서 “매니페스토가 주민과 약속인 공약과 관련한 평가라 특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9년 최우수상, 2020년 최우수상을 거뒀고, 2023년 공약이행 정보공개 평가에선 최고 등급인 SA를 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단골손님이란 별명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