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원 시설물 정비예고제’ 시행
중구, ‘공원 시설물 정비예고제’ 시행
  • 전주영
  • 승인 2023.08.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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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보수와 관련된 정보 안내해 주민 불편 해소
중구0808-(공원) 정비예고제 안내 걸개.jpg
중구가 8월8일부터 '공원 시설물 정비예고제'를 실시한다. 
공원 정비예고 안내문(안)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8월8일부터 ‘공원 시설물 정비예고제’를 실시한다. 공원 시설물이 파손됐을 때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비기한, 담당자 연락처 등 시설물 보수와 관련된 정보를 안내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비교적 가벼운 고장이어서 2~3일 내로 조치가 가능한 경우에는 입간판이나 안내 걸개를 부착한다. 바닥 포장, 운동기구 교체, 수경시설 조성 등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입간판이나 현수막을 이용해 공사 정보를 게시한다.

그간 공원 시설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비시기 및 내용 안내가 충분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을지 알려달라’, ‘빨리 고쳐달라’는 민원도 이어졌다. 구는 이번 ‘공원 시설물 정비예고제’를 시행해 주민과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앞으로는 작은 공사일지라도 과정을 공개하면서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의 불편함을 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