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안전 취약지역 현장 방문
중구의회, 안전 취약지역 현장 방문
  • 전주영
  • 승인 2023.08.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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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으로, 급경사지대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 지역 피해 예방 차 방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 사진 좌측 2번째) 의원들이 회현동 쪽방 골목에 수해 피해가 없는지 살피고 있다.

 

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11일 회현시민아파트를 찾아, 긴급 점검을 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11일, 태풍 카눈 내습에 따라 공사 현장 및 안전 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6호 태풍 카눈이 지난 10일 서울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졌고 11일 태풍 특보가 해제됐지만 며칠간 내린 집중적인 강우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중구의회는 지난 9~10일 양일간 전담반 편성과 비상 근무체제 운영에 이어 11일에는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은 관내 산사태 위험지대나, 급경사지 및 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점검에 나섰다.

먼저 다산로 47과 다산로 51 일대 공사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건설 현장의 태풍 대비 안전 조치 상황과 실태를 점검했다.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의원들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점검과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현동 쪽방촌 골목을 찾았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태풍 피해가 없는지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방문했다. 의원들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폭염과 태풍 등으로부터 주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사항과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회현시민아파트를 찾았다. 올해로 준공 54년 차가 된 오래된 아파트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데다 남산 기슭과 접해 있어 아파트 주변으로 옹벽과 축대 등 수방 시설물이 둘려져 있다.

연일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위험성은 없는지 의원들은 축대 등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폈으며 아파트 및 주변 부지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길기영 의장은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으로, 급경사지대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해 긴장을 놓지 않고 피해 예방에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