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서민의 주거사다리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서민의 주거사다리
  • 문명혜
  • 승인 2023.08.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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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16주년 기념…9월15일까지 장기전세주택 거주 경험 시민 수기 공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온 ‘장기전세주택’ 공급 16주년을 맞아 거주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한다.

수기 공모전은 8월10일부터 9월15일까지 ‘장기전세주택으로 바뀐 나의 일상, 가족의 풍경’을 주제로 진행한다.

서울주거포털 누리집(housing.seoul.go.kr)을 통해 접수한다.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수상자 16명에게 시상금 총 490만원을 수여한다.

‘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울시 ‘정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최초 도입했다.

2007년 8월 발산2단지를 시작으로 16년간 서울 시내에 총 3만3973호를 공급했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 대상자를 기존 저소득 가구에서 무주택 중산층으로 확대했고,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는 도입 목적에 따라 주거 면적을 늘렸다.

현재 장기전세주택의 89.6%는 자녀가 있는 가구가 선호하는 59~84㎡다. 장기전세주택에서 퇴거한 후 자가를 마련하는 비율도 70%가 넘었다.

이에 서울시는 실제 장기전세주택 거주자의 솔직한 경험담과 높은 주거 만족도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월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현장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기공모와 거주경험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장기전세 주택 제도 성과와 보완점을 점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16년 동안 시민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온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차츰 확인되고 있다”면서 “장기전세주택을 비롯해 앞으로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 서울시민의 주거 및 주택시장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