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브랜드’로 글로벌 톱5 도시 도약
서울 '새 브랜드’로 글로벌 톱5 도시 도약
  • 문명혜
  • 승인 2023.08.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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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신청사서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담은 새 도시브랜드가 탄생했다. 서울시민과 세계인의 마음속에 새겨질 한마디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는 1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디자인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시민 참여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처음 공개한 자리로,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Top)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면서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투자 유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한 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ㆍ경험(느낌표)ㆍ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전 세계인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쾌한 색상의 픽토그램을 적용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ㆍ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즉 ‘마음’을 표현하고,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더한다.

서울시는 ‘Seoul, My Soul’ 영문 서체ㆍ스타일과 통일감 있는 한글 디자인 ‘서울, 마이 소울’도 함께 개발해 한글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새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시민 뿐 아니라 내외국인에게 익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기존의 서울관광 브랜드 ‘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를 변주,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대대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 브랜드 ‘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은 작년 5월부터 국내외 관광 홍보영상, 인쇄물 등에 활용돼 왔으며, BTS가 출연해 1억뷰 이상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BTS With Seoul)에 삽입돼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서울 시정 홍보에 새 서울브랜드를 적극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