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뭄 상황 양호, 저수율 평균 이상
전국 가뭄 상황 양호, 저수율 평균 이상
  • 양대규
  • 승인 2023.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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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등 5곳 지형적 특성으로 비상급수 중...운문댐 가뭄단계 해제
전국 다목적 및 용수댐이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일부 도서ㆍ산간 지역만 비상급수를 실시 중이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019.7mm로 평년의 138% 수준이며 기상 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도 82.2%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며 도별로는 전북이 가장 높고 강원이 가장 낮았다.

이는 평년대비 강수량이 전북이 가장 높고 강원이 가장 낮았기 때문으로 전북은 6개월 간 1210.7mm의 강수량을,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557mm를 보였다.
생활ㆍ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점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도 각각 전년 대비 122%, 130%로 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15일부터 내린 비로 운문댐의 가뭄단계도 해제됐으며 정부는 댐 수문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추후 가뭄단계에 새로 진입할 경우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인천 중구ㆍ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도서지역 4곳과 산간 지역인 경북 안동시는 생활용 비상급수를 실시 중이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운문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되며 전국의 다목적ㆍ용수댐은 모두 정상 단계로 관리 중이다”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