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40년까지 배수지 13개소 확충
서울시 2040년까지 배수지 13개소 확충
  • 문명혜
  • 승인 2023.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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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억원 투입, 서울 전역 안정적 급수체계 구축 최고 품질 아리수 공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하고자 2040년까지 138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3곳을 확충한다.

‘배수지’는 고지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로, 펌프를 가동하지 않고 자연유하 방식으로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대규모로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기에 수도관이 단전되거나 누수가 일어나도 평균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배수지 103곳을 통해 대부분의 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4% 가량은 배수지가 들어오기 힘든 지형적 여건 등으로 인해 여전히 펌프가압방식을 이용한다.

이에 시는 2040년까지 배수지 13곳을 신ㆍ증설하고 112만3000㎡의 급수용량을 확충키로 한 것이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개 배수지가 완공되면 강북구 수유동 일대 등 약 4만2000세대의 급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11개소도 내년 ‘배수지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설 입지, 건설 규모, 공법 등을 정하고, 2040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해 서울 전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수지 신ㆍ증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 전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시민들에게 불편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