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플레이에서의 골프 매너(3)
실제 플레이에서의 골프 매너(3)
  • 시정일보
  • 승인 2007.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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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34)


<라운드 중의 연습>
실제경기 중에 가능한 연습에 관해서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한 홀의 플레이 중에는 어떤 연습 스트로크도 할 수 없다는 것. 여기서 연습 스트로크란, 연습 삼아 볼을 클럽으로 치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이고 ‘연습스윙'은 규칙에 위반하지 않는 한 어디에서든지 가능하다.
둘째, 홀과 홀 사이에서는 벙커 등 해저드로부터의 연습 스트로크는 금지돼 있다. 다만 플레이의 부당한 지연이 되지 않는 한 이제 막 홀 아웃된 퍼팅그린, 다음 홀의 티 그라운드 부근, 그 코스의 모든 연습용 퍼팅 그린, 이 세군데에 한해서만 퍼팅 또는 칩 샷(chip shot)의 연습이 허용된다. 다만 로컬 룰에 따라 금지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핸디캡의 기입을 빠뜨렸을 때>
핸디캡 제도의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에서는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끝내고 경기 위원회에 제출하는 스코어 카드에 핸디캡을 기입하지 않으면 실격이 된다. 또한 실제 핸디캡이 18인데도 20이라는 식으로 사실보다 많이 기입한 경우도 네트 스코어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경기 실격 처리가 된다. 핸디캡을 속여서 이기겠다는 악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골프의 룰은 엄격하며 스코어 제출 이후의 정정은 허용되지 않는다.
<라운딩 스타트에 지각 했을 때>
골프의 규칙에는 분명히 플레이어가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스타트하지 않으면 실격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운용면에서 볼 때 시작시간에 늦어도 경기 위원이 진행에 지장없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실격처리 하지 않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부과, 매치 플레이에서는 1번 홀의 패배로 친 다음 스타트를 허용하기도 한다. 판단기준은 지각자의 동반 경기자 전원이 1번 홀의 제2타를 종료하지 않았을 것과 다음팀의 플레이어 전원이 티 샷을 종료하지 않았을 것 등이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