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오금란 운영위원장 / “특위 및 연구단체 활성화, 조례 발의 증가 성과”
노원구의회 오금란 운영위원장 / “특위 및 연구단체 활성화, 조례 발의 증가 성과”
  • 신일영
  • 승인 2023.08.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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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전반기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듣는다
노원구의회 오금란 운영위원장
노원구의회 오금란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개 정당 21명의 구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야 비율 11:10, 초재선 11:9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오금란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맡아 초선의원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노원구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김준성 의장, 손명영 부의장이 잘 이끌고, 다른 구의원들이 잘 밀어줘 노원구의회라는 수레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성과와 발전을 낸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9대 전반기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

“9대 의회는 전문성이 뚜렷한 의원들이 많다. 이런 특성과 정책지원관제도를 활용해 상임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도 전문분야와 지역 상황을 고려한 수준 있는 특별위원회 활동과 연구단체 활동이 활발해졌다. 의원들이 주체가 되고 전문가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론회도 활발해졌다.

특히 1년 동안 발의된 조례가 67건으로 예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운영위원장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김준성 의장, 손명영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구의회를 운영하겠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

“집행부와 의회는 모두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 의회는 집행부의 시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또 제대로 운영됐는지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견제만 하는 관계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노원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간다는 점에서 협조와 협치의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의회와 집행부는 노원구의 발전을 위해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의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

“노원구의 도시 노화와 인구 감소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재개발ㆍ재건축, 교통,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청년지원, 보육정책 등에 대한 정책과 예산을 집행부와 의회, 모두 여러 가지 방안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을 떠나 집행부와 의회 모두 책임을 느끼고 있다. 구청과 의회, 주민이 서로 머리를 맞대서 풀어나가야 할 일이다.

또한, 올해 폭염과 폭우 등으로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탄소중립 참여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지만,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

“9대 노원구 의회가 8대 때랑 바뀌었다고 주변에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구의회가 불신의 대상에서 격려와 신뢰의 대상으로 바뀐 의미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구민들로부터 건강해야 뭐든지 할 수 있으니 몸 아껴가면서 일하라는 말씀들을 많이 듣곤 한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더욱 열심히 구민들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구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노원구가 되기 위해서 구민들의 말씀을 놓치지 않겠다.

구민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졌으며, 사안을 대하는 수준도 높아졌다. 이에 뒤처지지 않도록 의원들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내가 살아왔던 노원, 또 앞으로 기대하는 노원에 대한 말씀들을 해주시면 의정활동이나 의회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노원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은 소리든 쓴소리든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의회ㆍ집행부ㆍ주민, 이 삼박자가 소통하고 협력해야 노원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