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정현일 운영위원장 / “당리당략 떠난 의원 간 소통 강화”
관악구의회 정현일 운영위원장 / “당리당략 떠난 의원 간 소통 강화”
  • 전주영
  • 승인 2023.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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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전반기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듣는다
관악구의회 정현일 운영위원장
관악구의회 정현일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정현일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신사·조원·미성동)은 남을 돕는 것이 즐거워 30여 년 전 시작한 당원 활동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이면 경로당에 찾아가, 다과와 장기자랑을 준비해 어르신들의 헛헛한 마음을 채웠다.

사람 좋아하는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지역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이웃의 고민을 귀담아듣다 보니, ‘지역 고민 상담소’라는 별명까지 붙은 정 운영위원장은 사람의 진심은 홍보보다 입소문이 빠르다며 호쾌하게 웃는다.

유통업으로 단련돼 시장의 생태를 명민하게 파악한 그는 현재 의원연구단체 ‘시장상권 활성화 연구회’ 활동을 하며 조원동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힘을 쏟고 있다.

유모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협소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난우초등학교 앞 전신주 3기 이전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한전과 구청장실의 문을 두드리며 해결 방안을 찾는 등 단순하면서도 우직하게 자신의 할 일을 찾아 앞을 향해 나아가는 정현일 운영위원장과의 대담을 지면에 실어본다.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5번의 임시회와 3번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의회 운영과 관악구의 많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관악구의회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관악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외 12건을 검토하고 의결했다. 이외에도 의원연구단체 지원, 의회 회기 확정 등 구의회 운영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하고, 살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관악구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운영에 있어 집중하고 싶은 부분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이 편안하게 연구활동과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과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챙기고, 총괄하는 안주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회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악구의회 슬로건인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의회’에 어울리는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당리당락을 떠나 소통을 통해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토의와 대안을 모색하겠다. 또한, 의회운영위원회 정기 간담회 및 의원님들과의 수시 의견교환을 통해 함께 화합하는 관악구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의정철학은.

“정치인에게 중요한 마음가짐은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민의 입장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하면 구민들을 위해 더욱 살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구민께 한 말씀.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50만 관악구민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35년간 관악구에서 거주하면서 지역사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봤고, 지역에 대한 애착으로 오랜기간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해왔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초지일관의 자세로 구민 여러분이 믿고 맡겨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살기 좋은 동네, 살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