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확대 지원
동작구,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확대 지원
  • 전주영
  • 승인 2023.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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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일반 주민 이어 복지시설까지… 전기료 20% 이상 절약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27일 노량진동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27일 노량진동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전기료는 절약할 수 있는 ‘제2차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 사업’에 나섰다.

구는 이달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장애인재활시설 등 복지시설 132곳에 677개 차양막을 확대 보급하고 취약계층 17가구에 차양막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면 실외기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1인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836가구)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800가구)까지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 지원한 바 있다.

일반 주민 대상자는 온실가스 감축 진단·컨설팅 참여자로 신청 2시간만에 접수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 상반기에 주민 호응이 뜨거웠던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지원 사업을 확대해 2차로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