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오천수 운영위원장 / “소통 강화해 건강한 조직, 신뢰받는 의회 구현”
성동구의회 오천수 운영위원장 / “소통 강화해 건강한 조직, 신뢰받는 의회 구현”
  • 신일영
  • 승인 2023.08.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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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전반기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듣는다
성동구의회 오천수 운영위원장
성동구의회 오천수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오천수 운영위원장은 지난 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직 역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의회 운영의 적임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위원장은 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간 협치와 소통이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믿고, 개원 후 여야 의원 간 갈등을 원만하게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들의 참신함 아래 서로 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인정해 협치를 이뤄냈으며,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며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의 주요 업무.

“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전반적인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고 의회 안팎의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업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회기를 조정하고, 의회 관련 규정을 만들거나 의회사무국의 소관 사항을 다루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점을 두고 운영한 부분은.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 동료 의원 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논쟁할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조화와 협력 속에서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의원 간의 소통, 의회와 사무국 간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남은 기간 의회 운영 방향.

“‘소통과 배려’라는 원칙에 따라 성동구의회 의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는 의원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의회의 발전과 연관이 깊고 구민들의 평가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교육과 외부기관의 전문교육을 병행하면서 행정 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래지향적인 의회상을 구현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구의 주요 현안과 대책은.

“우리 구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지역 경제가 어렵다. 특히 주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라 장보기, 외식하기가 무섭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생방안에 대해 거듭 고민해 민생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소통 채널로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협력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실효성 높은 지원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집행부와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수레의 양쪽 바퀴다. 수레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되, 민생 현안에 있어서는 협치와 소통으로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구민 행복’이라는 수레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회는 현장 곳곳에서 듣는 다양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할 테니, 집행부는 소중한 의견들이 구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

주민들께서는 저희 구의원들을 잘 활용하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가 있어야 빛을 제대로 발할 수 있는 만큼,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 표명이 중요하다. 늘 열린 마음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

신일영 기자 /sijung1988@naver.com